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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좋아하는 시조 한수

西學, 北學, 그리고 倭學 (4)老歌齋 김수장(1690~1770)이 영조 38년 1762년 편찬한 《해동가요》(海東歌謠)에 내가 좋아하는 시조 한 수가 있습니다.폰트가 지원이 안되는 관계로 현대 표기로 옮겨 씁니다.書房(서방)님 病(병) 들여 두고 쓸 것 업셔鐘樓(종루) 져좨 달뢔 파라 봬 솨고 감 솨고 榴子(유자) 솨고 石榴(석류) 솻다 아촤촤촤 이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왜 조선을 디스했을까요?

蘭學雜典(1)이웃의 헤르모드 김시덕 선생의 새책 『이국정벌전기의 세계 - 한반도・류큐열도・에조치』에 대한 소개를 읽다 이전부터 생각해보던 문제에 대해 글을 써봅니다. 아무쪼록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VOC와 일본, 조선을 얘기하면 한국에서는 아직 하멜의 얘기가 대세입니다. 대부분 하멜을 활용못하고 서양의 앞선 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우물안의 개구리 조선...

18세기 동아시아 크로스보더 파티장 - 왜관 그리고 데지마 (下)

잊어버리기 전에 "18세기 동아시아 크로스보더 파티장 - 왜관 그리고 데지마 (上)"에서 계속입니다.오늘은 이어서 일본 나가사키에 있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VOC가 베푼 만찬장으로 가보겠습니다.먼저 VOC와 에도 바쿠후 사이의 서로 건드리지않는 긴장성 주제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기리스탄 즉 기독교의 포교를 빌미로 에도 일본에서 ...

18세기 동아시아 크로스보더 파티장 - 왜관 그리고 데지마 (上)

18세기 동아시아는 보통 쇄국의 시대로 간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은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이래 저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고 할까요...그중에 각 국에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곳들이 제한적이나마 형성되어있었습니다. 유명하기로는 물론 일본 나가사키의 VOC 상관 데지마(出島)이겠지만, 쓰시마번 소속의 일본인들의 부산 왜관도...

근대화와 실크무역: 1편 - 29년 대공황과 실크의 몰락

**20세기 초반 근대화와 무역 - 새로 얘기를 시작하면서에서 계속 연결해서 얘기를 씁니다.이 앞의 몇몇 포스팅에서 본 재즈 에이지, 광란의 20년대가 정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던, 1929년 가을 뉴욕 주식시장이 검은 목요일을 시작으로 폭락장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주가폭락은 이듬해 잠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32년 여름까지 무려 89%의 하락세를 ...

조선의 니우암스테르담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만 - 완결

19세기의 부산 - 조선의 니우암스테르담??에서 글이 길어져서 뒤로 미뤘던 후편입니다.여기서 대략 생각을 마무리 해봅니다. 기존의 거의 대부분의 왜관을 중심으로 한 조일관계의 서술은 상당히 부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향 자체를 다룬 연구도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왜관 자체가 알려지기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런일이 있었다...

'승가기(勝歌妓) 혹은 스기야키(す ぎやき)에 관해서'에 대한 덧글 포스팅

**승가기(勝歌妓) 혹은 스기야키(すぎやき)에 관해서를 올리고 난 후 덧글을 적어주신 분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그중 항상 풍부한 내용과 과분한 칭찬을 아끼시지않으시는 밥과술님께서 덧글이 길어져서 아예 제게 이메일로 장문의 덧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내용이 아하! 하고 다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정말 좋을 내용입니다. 사정상 제 블로그에 게재를 합니다. 이하의 ...

승가기(勝歌妓) 혹은 스기야키(すぎやき)에 관해서

지난번 글 "19세기의 부산 - 조선의 니우암스테르담??" 의 말미에 요즘 알려진 조선 후기의 스끼야끼에 대해 할말이 좀 있다고 적었는데, 얘기가 좀 길어질 것 같아, 아예 별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 먼저 지난번 이학규의 금관죽지사에 나온 승가기(勝歌妓)라는 표현을 봐주십시오. 지난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고 넘어가서 이 단어에만 맞춰서 다시...

19세기의 부산 - 조선의 니우암스테르담??

부산말의 애증 - 아무래도 일본어란게....에서 이어집니다.자, 이제 시간을 달려서 근대 개항 이전의 동래부 소속 부산포와 인근의 김해로 가봅시다. 며칠 전의 이역죽지사가 19세기 개항전 조선 권력 핵심의 소위 경화사족이 알고 있던 (중국경유의) 세계와 타자에 대한 인식이라면, 여기 그 반대편에 있던 어느 불우한 사나이의 (상당히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부산어에 대해서....

Tale of two cities: 액센트랄까....아무튼... 에서 이어서 씁니다.원래 가벼워지자 하는 마음으로 올린 부산말 얘기를 덧글에 용기를 내서 좀더 써봅니다.그래서 좀 더 써보자 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이래저래 기억도 더듬어보니 의외로 경상도 안의 마이크로 한 언어들간의 구분이나 역사적인 (이것은 나의 고질병입니다만...) 전개과정이랄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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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쿠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