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근황의 변입니다.. by 迪倫

안녕들 하십니까.

사실상 폐쇄 수준으로 이글루를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실은 지난 봄에 아내와 결혼XX주년의 기념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특히 예수회의 아시아 선교 관련 사적, 유물을 잔뜩 보고 왔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자세히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리스본에서 실물로 마침내 본 남만병풍입니다.
그리고, 여름부터는 회사일이 정말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몇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는데다가 월급은 안오르고 일만 늘어나는 직함을 올초에 받은 덕분에 문자대로 분골쇄신 해오고 있던 중입니다.

8월에는 간단한 수술을 했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0월에 재수술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회사일은 계속 했습니다. ㅠㅠ

둘째 아이가 대학을 가고 이제 빈집에서 한가한 엠프티네스트가 아니라 일이 무럭 무럭 자라나는 한편 ‘다행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들은 그 와중에 여전히 읽고 있습니다만 생각을 정리할 여유가 좀 부족하네요.

고래 시리즈는 겨울에는 마무리 지어서 해를 넘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아무쪼록 제 블로그를 찾아주기던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덧글

  • 함부르거 2019/10/23 15:23 # 답글

    바쁘고 정신 없으며 고생스러울 때가 바로 인생의 전성기라고 합니다. ^^; 건강하시고 멋진 가을 보내세요~
  • 迪倫 2019/11/10 11:46 #

    예, 감사합니다. 함부르거님도 멋진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9/10/23 20:06 # 답글

    저랑 비슷한 입장이네요...

    자동차 업체들이 요즘 완전히 다들 미쳤어요...

    그래서 저도 바쁘고 실속없고...
  • 迪倫 2019/11/10 11:46 #

    실속은 없는데 ㅎㅎㅎ 바쁜 것은 좋은일이라고 받아들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즐거운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빛의제일 2019/10/23 21:01 # 답글

    편찮으신 곳은 얼른 완쾌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도 뻔뻔하게 '언제 기회가'가 빨리 오기만을 바랍니다.
    가을 말씀하시니, 오래 전에 주현미 버전의 월량대표아적심을 여기 블로그 마실 와서 듣고, 이후로 제 가을 주제가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迪倫 2019/11/10 11:48 #

    건강은 괜찮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의 기회가 자꾸 미뤄지고 있어 죄송합니다,.아, 저는 20년만에 사이더 하우스 룰스라는 영화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이 즈음의 가을에 대단히 어울리는 좋은 영화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 밥과술 2019/11/20 00:48 # 답글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나날이 계속 되기를 기원합니다!
  • 남중생 2019/11/21 01:43 # 답글

    차가운 겨울과 어울리는 차가운 바다의 고래 이야기!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남만(으로 수출된 일본) 병풍의 영향을 받아서, 스페인령 아메리카에서는 biombo라는 예술 장르가 탄생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
    이런 문화 교류... 너무 취향입니다.
  • 역사관심 2019/12/11 06:27 # 답글

    뒤늦게 포스팅을 봤습니다. 올해 저도 건강해야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무엇보다 심신이 건강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바랍니다.
  • 동글동글순록 2020/01/14 03:43 # 삭제 답글

    한국사 공부하면서 벨테브레이가 궁금해서 검색하다 블로그에서 끝도없이 너무 재밌는 이야기 읽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네덜란드 유학 경험이 있는데 다른 박학한 지식에 더불어 네덜란드어를 열심히 분석하신 부분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없어 한번에 다 읽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 입니다. 곶감 빼먹듯이 하나하나 읽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2020/08/27 09: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찬별 2021/01/02 04:39 # 답글

    이 포스팅이 벌써 2년전 근황이시군요. 이번 새해도 바쁘고 건강한 한 해 되세요
  • 이종혁 2021/02/05 00:45 # 삭제 답글

    간만에 들어왔는데 격조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늘 외지에서 적륜재와 다른 티스토리, 이글루 글들을 보며 적적함을 이겨내왔는데, 요즘은 세상이 혼란하니 많은 불만들이 생겨 표출되어 다들 날카로워 진게 느껴집니다.

    역사의 반복이 이미 수 천년 전부터 그래 왔듯, 사람들은 여러 실수를 겪어왔음에도 내가 태어난 그 세대의 일에서는 처음이다보니 딱히 그러한 공감과 반향에 대해서는 대비가 더딘거 같습니다. 즐겁게 역사와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즐기듯 어딘가를 가본 기억이 아직 오래진 않았는데 하늘길도 막히고 많은 일상에 변화에 낯설면서도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요즘들어서는 즐겁게 보던 채널들에도 지나치게 정치성향이 은근 반영되어 반감이 짙어지기도 한데, 자신의 신념과 선택한 이념에도 걸어온 시간에 돌아 봤을때의 실수나 뒤늦은 인정이 없이 전부 혐오로만 점철되어 사고의 마비가 진행되는 감도 듭니다. 단순히 지식이 양이나 가치관의 차이는 아닐지언데... 가끔은 이분들이 같은 나라 사람이 맞기나 한건지 이야기 하면서도 기분이 묘하기도 합니다. 빨리 원래의 속세로 돌아가 몇 명 모여도 세상이야기를 해도 그리고 소소하게 이런 즐거운 옛날 이야기를 마무런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때가 돌아오길 바랍니다. 신-구정의 사이에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일필휘지의 글이 늦더라도 항상와서 귀하게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 잡지식 2021/02/07 02:49 # 삭제 답글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쿠루쿠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