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 교시로 시즌 2: 도쿠베가 천축에 간 이야기 by 迪倫

네무리 교시로 살법첩(眠狂四郎殺法帖)이라는 60년대 일본 검객 찬바라 영화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지 어언 두달이 지나, 그새 오랜만의 긴 휴가까지 다녀온 다음 이제 본격 시즌2를 시작하겠습니다.

주로 20세기 동아시아의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지금 현재로서의) 구성은 좀더 이전 시기인 16-18세기의 동아시아 해양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남 얘기처럼 옮기고 있군요...)

먼저 지난번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시리즈의 시작은 네무리 교시로라는 검객을 주인공으로 한 일본의 찬바라 영화에서 홍콩의 황비홍과 외팔이 검객의 무협 영화로, 다시 60-70년대 동아시아에 활발했던 쇼브라더스와 골든하베스트의 합작무협영화의 전개를 거쳐 한국 무협영화로, 한국 무협영화의 대표적 주인공 일지매와 그의 동종 캐릭인 아래적, 아래적의 일본 버전 지라이야, 다시 지라이야의 원형이 되었던 아마쿠사시로와 두꺼비 마술, 그리고, 덴지쿠도쿠베라는 기리시탄+조선 이국복수담의 캐릭터까지 그야말로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그래서 뭔 이야기였던가 싶기는 한데, 아무튼 2부 역시 엉망으로 이어질 것같은 예감은....-_-;;

자, 2부는 덴지쿠 도쿠베라는 캐릭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덴지쿠 도쿠베라는 인물에 대해 1부에서 소개한 부분을 먼저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전략) 하지만 이렇게 기리시탄 반란 + 두꺼비 요술의 한 세트는 대중의 인상에 깊게 남아 18세기 중엽 1757년 또다른 이국적 인물과 결합하여 크게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바로 덴지쿠 도쿠베(天竺徳兵衛)라는 인물입니다.

실제 인물이었던 덴지쿠 도쿠베에게 아마쿠사시로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다음 1757년 처음으로 덴지쿠도쿠베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나미키쇼조(並木正三)의 가부키『天竺徳兵衛聞書往来』가 등장합니다. 이 이야기는 점점 살이 붙어 심지어 임진왜란의 경험까지 가미되어 인도를 의미하는 천축(덴지쿠)를 다녀온 도쿠베는 진주성 전투의 지휘자 진주목사 김시민의 아들로 키리시탄인데 일본에 조선과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옵니다. 김시덕 선생이 주간조선에 연재하고,『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500년사 -』(메디치미디어, 2015)에 수록하신 글 중에서 이 덴지쿠 도쿠베 소재의 가부키중 어쩌면 가장 유명한 "덴지쿠도쿠베 이국 이야기"(天竺徳兵衛韓噺)가 등장합니다. (후략)"

**덴지쿠도쿠베와 지라이야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인 산토 교덴(山東京傳)이 쓰고 우타가와 도요쿠니(歌川豊国)가 그린 "적토 덴지쿠 도쿠베『敵討天竺徳兵衛』" 중 한 장면입니다. 가운데 덕(德)자가 표시된 인물이 당연 덴지쿠 도쿠(德)베입니다.

그런데 전편의 소개 글에서 이 가부키 최고 스펙타클 빌런 캐릭터인 덴지쿠 도쿠베가 '실존인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은 가부키와 소설들로부터 대략 100년쯤 전인 1707년으로 연대가 기록된 문서가 하나 있습니다.
그 문서는 1707년 오사카 가미시오마치(上塩町)에 거주하는 소신(宗心)이라는 승려가 나가사키 부교에게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이 소신이라는 승려는 당시 89세로 원래 하리마쿠니(播磨国)의 다카사고(高砂) 출신의 상인-뱃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승려가 되기 전에는 덴지쿠 도쿠베(天竺徳兵衛)라고 불리었다고 문서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리마쿠니는 지금의 효고현兵庫県에 해당합니다)

1626년 10월 16일 이때 도쿠베의 나이 약관 15세, 해외무역의 허가를 받은 교토의 대상인 스미노쿠라 요이치(角倉与一) 선단의 선장인 마에바시 기요베(前橋清兵衛)의 배에 서기로 고용되어 처음으로 먼 이국으로 출항합니다.

나가사키를 떠나 여인의 섬과 남자의 섬을 지나 정남쪽의 다쿠산쿠(에도시대에 다카사고高砂라고 불린 타이완섬)에서 다시 서쪽으로 광동의 입구에 있는 항구 아마가와(天川 즉 마카오를 의미)에서 정박합니다. 아마가와 항의 수심이 너무 깊어 닻을 내리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남쪽 하늘에 걸린 '대(大) 크로스'(남십자성을 의미)를 보게 됩니다.

아마가와의 남쪽으로 300리 아래 '효'의 경계에 도착했을때, 난킹(이본에는 통킹)의 경계에 도달하였고, 여기서 다시 서쪽으로 진행하여 달마 조사의 고향이라고 전해들은 코치(하노이로 비정)의 토롱카산 정상을 봅니다.(베트남 중부 호이안 지역으로 비정하는 학설도 있음) (효는 한자가 정확히 뭔지 어느 지방을 의미하는 지 현재로서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이후의 설명에 의하면 남중국해의 어느 지점같습니다)

여기서 다시 남쪽으로 카보차(캄보디아를 의미)의 호콘토로 라고 하는 섬에 도달한 후 다시 북서로 800리 가서 중천축 "마카타국"의 류사(流沙) 강 입구에 도착하는데, 여기까지 일본에서 모두 3800리 (대략 14,900 km)입니다. (註: 류사 강은 발음을 옮겨 적은 게 아니라 의미대로 흐르는 모래의 강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유기에 사오정이 살던 곳이 바로 류사하였죠... 아직 정확히 어디인지 잘모르겠습니다)

류사 강을 거슬러 올라가 샤무 국(샴 즉 현재의 태국을 의미)에 한테히야 (이본에는 반테히야)라는 성이 있는데, 여기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가서 마카타국의 왕에게 일본의 무역허가증인 주인장(朱印状)을 제출하였습니다.

중근세 일본의 무역허가증은 붉은 도장(朱印)이 찍혀있다고 해서 이름이 주인장입니다. 이 이미지는 오다노부나가가 발행한 주인장입니다.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여기서부터 마카타국에 있는 불교 사원들과 석가모니의 유적들을 보고 들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1628년 4월 3일 마카타국의 류사 강 하구를 떠나 그해 8월 11일 나가사키로 돌아옵니다.

일본에 돌아온 후 1630년 11월 14일 이번에는 일본에 정착해서 살고있던 네덜란드인 얀 요스텐의 배를 타고 다시 출항하여 이듬해 1631년 2월 18일 중천국 마카타국에 도착하였고, 그 다음해 1632년 8월 18일 나가사키로 다시 돌아옵니다. (얀 요스텐은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이 여정에 있는 한리가세(万里が瀬)는 난킹과 통킹의 경계인데 효의 경계와 한리가세의 경계가 서로 한 라인처럼 이어져 경계를 이루며, 한리가세의 끝에 쟈카타라(자카르타를 의미)가 있으며, 마카타국 영역 내에는 산토메의 엔라오루로라고 하는 길이 있는데, 직물이나 가죽등을 거래하는 산토메(상토메를 의미)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하는데, 너무나도 더워서 모두 수레를 타고 다니는데, 혹시 수레에서 떨어지면 그만 뜨거워 죽어 미이라가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중천축의 미이라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헤르모드님의 글 "이집트의 미이라는 한약 재료? 17세기 일본 동화책의 증언! 여기 클릭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어 쓴 8세기 목내이, 그리고, 네덜란드. 여기 클릭을 참고하세요)

이야기는 다시 천축의 각종 물산과 사람들, 풍속에 대해 이어집니다. 그중 특히 우룡(雨龍)의 비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베이라는 일본인이 천축을 두번이나 다녀오면서 한번은 우룡의 비늘을 몰래 종이에 싸서 감춰 밀반입하려했는데, 류사 강의 입구에서 그만 배가 꼼짝도 않고 멈추자 누군가 우룡의 비늘이나 뼈를 몰래 가지고 나가려한다며 수색이 이루어지는데, 급히 강물에 몰래 던지자 갑자기 배가 다시 움직였다는 이야기를 직접 모베이에게서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또한 특히 야마다 진자에몽이라는 일본인이 있는데, 샴국의 한 지방의 수령이라며, 그는 원래 일본 이세의 대관을 모시는 교사를 섬기는 사제였는데 에도를 방문하던 중에 문제가 생겨 체포가 되려하자 나가사키로 도망을 쳐서 샴으로 왔다가, 샴 국왕을 위해 여러번의 전투를 치르고 왕의 사위가 되었으며, 나야카쿠혼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나야카쿠혼은 한 지방의 대장이라는 의미이며 좌승상의 위치와 동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註: 이 야먀다 진자에몽은 이전에 소개한 적있는 야마다 나가마사(山田長政)를 의미합니다. 여기 클릭)

또한 당시 일본에서 천축으로 보내는 물품은 모기장, 우산, 부채, 칠기, 총포, 구리, 도구류, 도검, 장검들이었는데, 이제(보고서의 제출 시기인 1707년 당시)는 엄격히 금지하는 품목들이며, 당시 천축에서 들여온 물품은 실, 직물, 약품, 향목, 상어(가죽)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서의 마지막은 관련 인물들, 선원의 구성, 천축의 지명들, 천축 무역의 주인장을 가진 상인들의 목록이 이어지고, 84세에 소신이라는 법명의 승려가 되어 은퇴하였다는 말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자, 어떻습니까?

이 문서의 이름은 "덴지쿠 도카이 모노가타리(天竺渡海物語)" 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문서입니다.

**제가 소개한 문서는 이시이 겐도(石井研堂) 콜렉션 "에도표류기총집(江戸漂流記総集) 제1권" 에 이시이 겐도가 주를 단 현재 가장 정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본어 문서를 마이클 우드(Michael S. Wood)가 2009년 박사학위 논문 "LITERARY SUBJECTS ADRIFT: A CULTURAL HISTORY OF EARLY MODERN JAPANESE CASTAWAY NARRATIVES, CA. 1780-1880"에 첨부로 번역한 영어본을 정리한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 데이터베이스에 실린 이미지입니다. 다만 글씨를 읽을 수가 없어서 ㅠㅠ

이 문서는 기년이 조금씩 다르게 적힌 1694년의 天竺物語, 1702년의 唐土天竺渡海物語, 그리고, 1707년 기년의 天竺徳兵衛物語의 세가지 판본군이 형성되어있을 정도로 18세기에 상당히 인기를 끈 문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이전 연도를 기년이라고 표시한 문서군보다 오히려 가장 나중의 1707년 기년으로 적힌 문서가 가장 기재가 상세하고 사실적이며 허구가 적은 '저본'으로 판명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1757년 처음으로 덴지쿠 도쿠베라는 이국의 모험을 담은 인물이 등장하는 나미키 쇼조(並木正三)의 가부키 '덴지쿠 도쿠베 문서왕래'『天竺徳兵衛聞書往来』가 등장합니다. 이후의 예능을 통해 민간에서 널리 퍼진 덴지쿠는 원래의 남만무역을 하던 상인의 사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대신 마술을 부리는 기리시탄 복수의 화신으로 일본을 위협하는 빌런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덴지쿠는 정말 천축 인도를 다녀온 것일까요? 마가타국이라고 그가 다녀왔다고 서술하고 있는 중천축의 나라는 과연 인도 동부 비하르/벵갈 지방의 고대 왕국 마가다국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원래 오래동안 덴지쿠가 인도를 다녀왔다고 문서대로 해석하여 설명을 해왔습니다만, 최근의 연구 경향은 덴지쿠가 말하는 마카타는 인도 동부의 마가다가 아니라 지금의 인도차이나 반도 특히 태국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원래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구당서의 기록 이후 천축을 다섯개의 천축으로 나누는데 동서남북 천축과 중간의 천축이 있고, 이 지명들에 대해서는 실은 약간씩 오차가 있습니다. 중천축의 경우도 완당전집제1권 고(攷)에 실린 '천축고'(天竺攷)라는 글에서 김정희는 "오늘날에는 오천축이 서로 통하지 못하는 곳이 없다. 운남성으로부터 월주(越州)를 지나 동천축을 경유하여 중천축에 도달하는데, 만일 곧은 길로 계산한다면 1900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남천축은 조금 한쪽으로 치우쳐 먼데 지세가 뚝 떨어져 바다로 굽어 들어가서 마치 키의 혓바닥과 같이 생기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펴놓고 완당의 설명을 보면 인도대륙의 가운데라기보다 방글라데시 버마 경계 즈음으로 보입니다. 한편 에도시대의 중천축은 지금 인도차이나를 의미했다고 대부분 해석하고 있습니다.

덴지쿠 도쿠베가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1630년대 초반입니다. 그리고, 이미 에도 일본은 기리시탄 추방과 박해를 시작하고 나라의 빗장을 걸어잠그기 시작합니다. 외국인의 출입을 극도로 제한하고, 일본인들이 일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을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일본인들이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덴지쿠 도쿠베는 어쩌면 이미 닫히기 시작한 마지막 문을 넘어 돌아와 그나마 여생을 보낸 행운의 사나이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동아시아의 전란과 표류와 항해로 들끓던 격동의 17세기가 저물었습니다. 18세기의 동아시아는 17세기의 동아시아와 완전히 다른 평화의 시대였지만 한편으로는 심하게 표현하여 자폐적 모습을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시리즈 2부의 후반부에서는 그 자폐적 내부에서 일어난 이국의 마술들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만, 우선 그전에 다른 이야기들을 좀더 늘어놓겠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말입니다. 덴지쿠 도쿠베가 고용되었던 스미노쿠라(角倉) 상단의 남만 무역선에 도쿠베처럼 서기가 되어 동남아시아를 다녀온 조선사람이 있었다면 어떨까요? 재미있겠죠. 다음 편에서는 운명의 파도를 넘나든 이 사람을 만나봅시다. 이 사람이 누군지는 일단 비밀. 후후후.


**우선 덴지쿠 도쿠베의 문서 출전과 해설은 위에 별도로 설명한 "LITERARY SUBJECTS ADRIFT: A CULTURAL HISTORY OF EARLY MODERN JAPANESE CASTAWAY NARRATIVES, CA. 1780-1880"를 참고했습니다. 또한 문서 이본군에 대한 설명은 "元禄十五年記を有する『唐土天竺渡海物語』写本群に関する一考察" 小林誠司, 第29次 東北亞細亞文化學會 國際學術大會, 2014를 참고했고, 위의 敵討天竺徳兵衛 이미지는 와세다 대학 디지털 이미지입니다: http://www.wul.waseda.ac.jp/kotenseki/html/bunko06/bunko06_00991/index.html
그리고, 덴지쿠도쿠베 도해물어의 이미지는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 http://base1.nijl.ac.jp/iview/Frame.jsp?DB_ID=G0003917KTM&C_CODE=0204-031205&IMG_SIZE=&IMG_NO=1 입니다.

**제가 이번에는 덴지쿠도쿠베 문서의 풍속이나 불교관련되는 자세한 내용을 모두 생략하였는데, 언젠가 읽을 수 있는 일본어 원문을 확보하면 좀더 자세하게 대조해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뭔가 뻑뻑하게 매끄럽지가 않은 느낌이 드는데, 그점 적당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아무튼 다음편 기대하여 주시기 바라기는 하는데, 그보다 그동안 덧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꼭 답글 인사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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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종혁 2015/09/14 20:20 # 삭제 답글

    (미이라 같은 외모의..) 스미노쿠라 가문과 조선 선비의 이야기라..

    이미 한번은 들어봤던 기억이 있지만, 간만에 적륜님의 펼치는 전개에 다시 기대감이 샘솟습니다.

    기대 만빵~ 개봉 박~~~두우~~(Gpark의 음성으로) ^^
  • 迪倫 2015/09/20 11:42 #

    스미노쿠라의 모습은 약간 기괴할 정도로 해골같죠. 오늘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이종혁님이 이미 들으신 조완벽 이야기와 크게는 다른 얘기가 없겠지만 전체 내용을 완역한 것은 아마 좀 다른데서 못보셨을거라 생각하고 대충 넘어갑니다 ^^
  • 역사관심 2015/09/15 06:12 # 답글

    누군지 궁금하네요. 호오...
    그나저나 저 인물이 김시민 자손이란 설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 迪倫 2015/09/20 11:46 #

    김시민 자손설은 원래 왜군이 처음으로 경험한 패전인 1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의 전투를 지휘한 진주목사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면서 일본에서 발음이 와전된 조선의 맹장 모쿠사 또는 모쿠사칸으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김시민은 1차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하였지만,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직접 명령으로 반드시 진주성을 함락하라는 미션을 받고있엇다고 합니다.

    에도시대에 조선의 보복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민간의 예능에 반영되면서 진주목사가 일본에 대한 복수를 이끄는 상징으로 등장되었고, 이 모쿠사가 바로 진주대첩의 김시민이라는 것입니다.^^
  • 역사관심 2015/09/20 12:28 #

    아하! 감사합니다 .
  • Nocchi 2015/09/15 18:05 # 답글

    여행 잘 다녀오셨습니까? 돌아오셨네요 ^^
    조선사람이 누굴지 정말 궁금합니다 역사 문외한이라 감도 안 오네요 ㅋㅋ
  • 迪倫 2015/09/20 11:46 #

    예,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오늘 올린 이야기를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 빛의제일 2015/09/15 21:14 # 답글

    절단신공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
    천축으로 간 일본 특산품(?)에서 모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포스트 앞부분만 보면 조선 이쪽과 연결될 건더기가 없는 것 같은데, 연결되니 역시 별일이 다 있는 세상입니다.
  • 迪倫 2015/09/20 11:50 #

    모기장은 심지어 조선 후기 부산 김해 등지에서 일본 모기장을 수입해서 쓸 정도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그런가 하면 같은 글 중에 "倭幮凉不歇。暑月。施日本蚊幮。"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일본 모기장을 치니 서늘하기 그지없네. 더운 달에는 일본 모기장을 친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http://dylanzhai.egloos.com/2935918 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흥미있는 이야기죠^^

    앞으로 이어지는 기묘한 연결고리들 기대하셔도 됩니다^^
  • 빛의제일 2015/09/20 21:54 #

    알려주신 포스트를 시작으로 옛부산 포스트들을 읽으니 마음이 아릿하고
    다른 포스트에 언급되는 카스테라, 양과자 이야기에 내일 사먹어야지 생각했습니다. ^^;;
  • 남중생 2015/09/16 00:55 # 답글

    수레에서 떨어지면 미이라가 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거였군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迪倫 2015/09/20 11:51 #

    저도 생각하기에 아마도 수레에서 떨어지면 미이라가 된다는 이야기의 원전이 바로 이 덴지쿠 도쿠베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우룡의 비늘 이야기는 남중생님의 이전 포스팅들과 약간 연결이 되면서 출처들이 좀 궁금해졌었습니다.
  • 2017/06/22 15: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04 22: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남중생 2018/05/31 23:14 #

    미이라 이야기를 다시 읽으려고 왔다가, "만리의 여울"이 흥미로워서 댓글을 답니다.
    "이 여정에 있는 한리가세(万里が瀬)는 난킹과 통킹의 경계인데 효의 경계와 한리가세의 경계가 서로 한 라인처럼 이어져 경계를 이루며, 한리가세의 끝에 쟈카타라(자카르타를 의미)가 있으며,"

    아마도 "반리가세"는 셀든 지도(http://inuitshut.egloos.com/1931289)의 만리장사(萬里長沙) 혹은 만리석당(萬里石塘)에 해당하겠군요.
    지금의 파라셀 군도입니다. "효"도 어쩌면 여기에 비추어 비정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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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쿠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