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자료: 국민보의 김규흥 관련 기사 by 迪倫

조선인과 독일인의 내통음모, 아청은행 비자금, 그리고, 신해혁명에서 소개한 1951년 5월 23일의 "김규흥 사건" 기사 이후 그 다음주 5월 30일에 내용이 이어집니다. 먼저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국민보의 발간주체인 하와이교민 한인들의 입장을 고려하시고 이 글을 읽으셔야 그 뉘앙스를 어느 정도 참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광무라는 이는 믿을 수 없는 인물이었으니" 같은 표현은 왕정을 벗어던진 공화국 시민적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다고 할 정도입니다.

제가 여기는 다른 설명 없이 이 두번의 기사를 모두 싣겠습니다. 각자 읽어보시고 1951년 대한민국이 생겨난 후 이러한 이야기도 있었다는 자료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실제 김규흥의 초창기 활동에 대해서는 이 기사가 의도와 다르게도 거의 전적인 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에서 검색한 것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조선인과 독일인의 내통음모, 아청은행 비자금, 그리고, 신해혁명 by 迪倫

Herr Sonnenschein.을 올리고 그새 한달이 다 지나가 버려 10월이 끝나가고 있는데, 여러모로 늦어진 시리즈는 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915년 성낙형의 신한혁명당 사건이 불발로 끝나면서 아, 우리 독립운동사에 터무니없이 독일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 해프닝이었구나...싶으실텐데, 실은 아직 얘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선 해가 바뀌어 1916년까지도 세계대전의 방향에 대해 가장 주목의 대상이었던 미국은 계속 두 진영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 참전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칭다오에서야 중과부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메인인 유럽 전선에서는 독일이 막강한 전투력을 아직 발휘하고 있었을 시기입니다. 게다가 양쪽 진영 모두 전쟁의 승세를 잡기위해 서로 상대편 제국내의 민족들에게 독립을 미끼로 회유하여 상대 진영의 전선을 혼란시키고 내부적인 갈등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오토만 투르크내의 아랍인들에게 독립을 약속하거나 (게다가 동시에 유대인들에게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국가도 약속하여 결국 21세기까지 화약고에 불을 던집니다) 오스트로 헝가리 제국 내의 체코와 슬로바키아 독립운동 세력을 프랑스군과 러시아군에 편입하고 초모활동을 하도록 하여 포로병을 다시 독일에 총을 돌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이전의 체코군단의 이야기(클릭)입니다) 그런가 하면 독일 역시 폴란드, 핀란드, 발트 3국, 우크라이나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합니다.

조선인들은 체코뿐 아니라 폴란드나 핀란드의 정세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의 적은 일본. 일본의 강력한 동맹은 영국. 영국의 강력한 적은 독일. 게다가 독일은 그들의 적과 싸워주면 독립을 지원하겠다지 않은가 말입니다! 게다가 오래동안 일본에 대항해 기댈 언덕이었던 러시아 역시 일본의 강력한 동맹이 되어버린 현재(1916년), 자, 비록 성낙형은 실패하였지만 어떻게든 '독일'이라는 동아줄을 잡아야 한다는 정세판단이 내렸던 것이지요.

아래의 이미지는 불령단체 정보 중 조선인 섹션의 중국 방면의 문건 중에 실린 1916년 8월 26일자 외무대신 이시이가 조선정무총감 야마가타 이사부로(山縣伊三郞)에게 보낸 "朝鮮人과 獨逸人의 內通陰謀 件" 조선인과 독일인의 내통음모 건(!)이라는 비밀문서입니다.
이 문서에는 베이징에 있는 Lee yu-en(朝鮮公使), Kin-po(宮內官), Hisen-in(변호사), Kiong(陸軍士官)라는 솔직히 지금 누구를 말하는지 알기어려운 조선인 3명의 이름이 먼저 등장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아무튼 근황과 예고 by 迪倫

지난 포스팅 이후 10일이 넘게 시간이 지났는데, 오프라인의 핑계에 더하여 한가지 다루려던 내용에 뒤늦게 대단히 문제가 있는 주장이 있는데 그게 확인이 안되어 조금 고민 중이었습니다.

이전 주말에 일단 포스팅을 써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두편 정도 예상으로 청춘의 불꽃 시리즈를 우선 마무리하고 그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이나 아웃라인은 안 그려졌지만 현재 구상으로는 끝을 맺지못하고 중단된 청어 시리즈의 후속 자매 시리즈라고 일단 해두겠습니다. 대략 북동 태평양의 고래라고 설정해두었습니다.

아무튼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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